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밭은 교회와 신앙 세상이며

두 사람은 두 신앙인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복음 24장 40절에 보면 주 재림 때가 되면 밭에 있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천국으로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밭에 버려둠을 당한다고 한다. 이 밭은 어떤 밭이고 이 두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자.

마태복음 24장의 말씀은 세상 끝 곧 주 재림 때를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답을 하신 내용이다. 3절에 보면 제자들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가 무엇인지 여쭤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신 말씀이 마태복음 24장이다. 이 말씀은 오늘날 이뤄질 예언의 말씀으로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들은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가장 먼저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 하시며 마지막 때 재난의 시작으로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전쟁은 육적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영적 예루살렘과 사단의 나라 영적 바벨론의 영적인 전쟁 즉 교권·교리 싸움이다.

이 영적 전쟁의 결과 하나님의 선민 영적 예루살렘은 배도하여 패하게 되니 이것을 15~16절에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된다고 하셨고, 그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산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산이 바로 마지막 때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오시는 구원의 처소 시온산이다.

이를 가리켜 29~31절에서는 해달별과 같은 예루살렘 선민이 멸망을 받아 어두워지고 떨어진 후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사방에서 택하신 자들을 나팔을 불어 시온산으로 추수한다고 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40절의 말씀은 이러한 추수 때에 밭 곧 신앙 세상에 있는 두 신앙인 중 시온산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에 의해 계시 말씀을 깨달아 하나님이 계신 시온산으로 추수되어 가는 자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불순종하여 밭에 남아 심판받을 자도 있음을 예언하신 말씀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이와 같이 밭에 있는 두 신앙인의 결과를 예언한 내용이 마태복음 13장에도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예레미야 31장에 두 가지 씨를 뿌릴 것을 예언하셨고, 이로부터 약 600년 후 약속하신 하나님은 마태복음 13장의 말씀과 같이 초림 예수님을 통해 좋은 씨, 곧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예수님의 밭 곧 예수교회에 뿌리셨고, 마귀는 그 당시 서기관 바리새인들 즉 유대교 목자들을 통해 예수님이 씨 뿌린 밭인 예수교회에 가라지 씨인 마귀의 씨를 덧뿌렸다.

이렇게 한 밭인 예수교회 안에 두 가지 씨가 뿌려지게 됐고, 그 결과 신앙 세상 안에 두 가지 자녀가 있게 된 것이다. 이들이 바로 마태복음 24장 40절의 밭에 있는 두 사람이 된다.

예수님은 추수 때인 세상 끝이 되면 추숫군을 보내 가라지 씨로 난 악한 자의 아들들은 먼저 불사르기 위해 단으로 묶고 하나님의 씨로 난 알곡은 천국 곳간으로 추수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추수를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씨가 뿌려진 밭으로 가야 한다. 예수님의 좋은 씨가 뿌려진 밭이 예수교회이다. 이곳에 가서 추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교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추수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 씨가 섞여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씨로 난 자만이 추수돼 간다. 그러니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

이와 같은 주 재림을 약속한 요한계시록에서는 계시록 6장에서 선천 하늘과 해달별 곧 영적 이스라엘 선민이 배도로 인해 멸망을 받아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계시록 14장과 7장에서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추수해 인쳐서 처음 익은 열매인 14만 4000명을 곳간인 시온산에 모으고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인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를 창조하게 된다. 이렇게 성경에 약속한 추수 때가 바로 오늘날이다. 성경의 약속이 지금 이 시대에 이뤄지고 있다.

자신이 추수돼 시온산으로 데려감을 당했는지, 밭에 버려둠을 당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추수돼 갔는지, 밭에 남았는지에 따라 하나님의 아들과 마귀의 아들이 구분된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마귀 나라와 마귀 나라의 백성을 알게 하셨다. 마귀 자식과 마귀 목자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고 ‘추수꾼 금지’를 외치는 등 추수의 일을 방해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폐하지 못하며 절대적이시니 말씀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

밭은 요즘으로 보면 직장이며

직장에 다니는 두 사람 뜻해

기성교단 침례교단 A목사

마태복음 24장 40절에는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자, 무슨 말입니까.

같이 밭에 있다. 같이 밭에 있다가 같이 구원 받거나 같이 구원 못 받는 게 아니고, 밭에 같이 있다가 구원받은 사람이 있고 못 받은 사람이 있다. 그러니까 밭에 있으면 구원을 못받는다는 게 아니다.

그 밭은 요즘 우리로 말하면 그게 어디인가. 직장이다. 직장에 출근했다가 구원 받고 못 받는 것이지, 출근하는 사람은 구원을 못 받고 출근 안 하고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만 구원받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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