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앞 야외공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뒤로 더위로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천지일보 2021.7.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앞 야외공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뒤로 더위로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천지일보 2021.7.31

수도권 844명, 비수도권 337명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속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며 오후 6시까지 천명대를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04명보다 23명 적은 규모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2일 연속(1442명→1287명→1342명→1314명→1234명→1082명→1056명→1464명→1319명→1403명→1204명→1181명) 1천명을 넘었다.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4명(71.5%), 비수도권이 337명(28.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71명, 인천 78명, 경남 59명, 부산 58명, 충남 41명, 대전·강원 각 33명, 경북 27명, 대구 22명, 충북 17명, 제주 14명, 광주·전북 각 10명, 울산 8명, 전남 5명이다.

8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35명 늘어 최종 1539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2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일로 26일째가 된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87명→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감염자는 현재까지 34명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고시텔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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