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6대 1 경쟁률 기록
780명 중 여성 468명 6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738명 모집에 9265명이 지원해 평균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7019명(응시율 75.8%)이 지난 6월5일 진행된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양성평등채용 등을 반영해 최종 780명이 합격됐다. 이는 지난 2019년 847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채용 규모다.

광주시는 올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AI산업 생태계 구축, 광주형 3대 뉴딜정책 추진, 안전·자치분권 체계 확립 등 각종 정책수요와 아동·청년·장애인·여성 등 계층별 복지 증진을 위한 5개 자치구의 현장 중심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적극 반영해 선발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인력 조기 배치 및 시정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채용절차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이상 단축해 진행했다.

직렬별로는 행정 333명, 사회복지 116명, 시설·방재안전 79명, 간호·보건·의료기술 70명, 공업 44명, 환경·녹지 35명, 기타 직렬 103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312명, 여성 468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 비율은 2016년 51.5%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행정직은 여성 합격비율이 60.1%였으며, 사회복지·간호·보건직렬의 경우 78.5%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75명(73.7%)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70명(21.8%), 40대 이상 35명(4.5%) 등 고령층에서도 합격자가 상당수 나왔다.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일반 행정)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19세(일반 행정)였다.

최종합격자 성적 열람은 30일부터 연말까지 가능하며,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용후보자 등록서류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시청 1층 종합민원실 신규임용후보자 등록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8월9일부터 9월3일까지 1~3기로 나눠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실시한 후 임용 결격 여부 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배치할 계획이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실현을 위해 채용규모를 늘리고 채용일정을 앞당겼다”며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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