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8월 초 전원 백신 접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병원과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가운데 26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내일(31일)부터 퇴원 또는 퇴소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301명 중 음성 29명과 확진자 272명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25일 격리 중이던 인원 1명이 추가 확진된 이후 확진자는 늘지 않았다.

확진자 중 261명은 감염 전파 우려가 없다는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31일쯤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지 11일만이다.

이들은 바로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개인 희망에 따라 자가 또는 부대시설에서 약 1주일간 휴식 기간을 갖는다.

나머지 확진자 11명은 국군수도병원(1명)과 국군대전병원(3명), 민간병원(2명), 국방어학원(5명)에서 치료 중인데, 모두 경증이다. 다만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남아 있어 퇴원 여부는 31일 의료진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해군시설인 진남관에서 격리 중인 장병 29명은 다음달 2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음성이면 이튿날 격리에서 해제된다. 지난 26일 중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내달 초부터는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할 방침이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미국 화이자 개발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완치 후 정상적으로 임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성껏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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