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각보다 84명 많아
수도권 982명, 비수도권 421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03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84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82명(66.5%), 비수도권이 421명(30.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58명, 서울 417명, 부산 111명, 인천 107명, 부산 72명, 경남 70명, 대전 63명, 대구 53명, 경북 33명, 충북 29명, 충남 28명, 광주 18명, 강원 15명, 울산·제주 각 13명, 전북 10명, 전남 4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게는 1800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23~2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5명(1896명에서 정정)→167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관악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로 파악되면서 총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해 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가 4명이었고, 가족 5명, 기타 7명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주점과 관련해 2건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광주 동구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10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11명으로 늘었고, 광주 광산구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추가 파악돼 총 7명으로 증가됐다.
전북 군산에선 축구대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선수 2명, 스태프 2명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대구 서구 태권도장 8명(누적 229명) ▲서구 PC방 4명(39명)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 7명(23명)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 11명(76명)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9명(37명) ▲강원 강릉 외국인 일용근로자 28명(29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