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수요일인 28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29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515명 늘어 누적 6만 3396명이다. 

하루 전(27일) 573명보다는 48명 적고, 1주 전(21일) 499명보다는 16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583명, 13일 638명 등 역대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으며 20일에도 604명을 기록했다. 주말 직후인 월요일 검사 인원은 급증하면서 다음날인 화요일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보름간(14∼28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487명이 확진됐고,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 6098명이었다. 이 기간 하루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1.2%대에서 오르내렸으며, 27일 0.9%로, 전날(0.8%)보다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7명을 제외한 508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마포구 미용실과 서대문구 학원이 연관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사우나(7월) 18명(타 시·도 1명 포함),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11명, 동작구 중학교 3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31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족 16명이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원인을 조사 중인 사례는 16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31.5%를 차지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32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는 이달 27일 확진돼 당일 숨졌다.

서울시 인구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8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접종 8만 4167명을 포함해 1차 337만 2307명(35.1%), 2차 129만 3099명(13.4%)이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정부로부터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정받아 실시하는 ‘지자체 자율접종’을 통해 누적 15만 8681명을 접종했다. 이는 대상자 28만 3000명 중 56.1%에 해당한다.

서울의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 1380회분, 화이자 46만 2954회분, 얀센 115회분, 모더나 1만 2670회분 등 총 49만 7119회분이다.

28일 기준으로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 비율은 75%였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41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0개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25개소 총 4696개 병상 중 2805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 비율은 58.9%다.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 병상은 1060개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45만 8804명(인구 대비 36.1%), 2차 130만 2735명(13.6%)이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체되며 아직 꺾이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 주가 확산 아니면 반전으로 가는 기로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적극 동참해 반전세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약속, 모임,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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