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98명 적게 감염돼
수도권 1013명, 비수도권 501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14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98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3명(66.9%), 비수도권이 501명(33.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425명, 인천 93명, 부산 76명, 대전 66명, 경남 64명, 대구 48명, 충남 47명, 강원 43명, 광주 32명, 충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북 21명, 전남 14명, 울산 13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대, 많게는 1700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최종 1896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연속 10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22일~2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3번째 사례)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 지금까지 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적 37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안산의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26일 이후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중구의 한 외국인 식료품점과 관련해선 24일 이후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창원의 제조공장 사례에서도 종사자 19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