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내년 대선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예비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아울러 최재형 예비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내년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예비후보가 41.1%, 이 지사는 36.9%로 집계됐다. 두명의 격차는 4.2%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윤 예비후보와 이낙연 예비후보의 경우 41.4% 대 33.7%로 오차범위 밖인 7.7%p의 격차를 보였다.
여야 후보 여섯 명을 대상으로 한 다자조사에선 윤 전 총장 29.8%, 이재명 지사 23.7% 이낙연 예비후보 15.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4.4%, 유승민 전 의원 3.5%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는 이재명 지사 27.6%, 이낙연 예비후보 21.4%, 추미애 전 장관 6.2%, 박용진 의원 4.5%, 정세균 전 국무총리 2.7%, 김두관 의원 1.7% 순이었다. ‘없음’은30.8%, ‘잘 모름·무응답’ 5.1%로 집계됐다.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는 윤 예비후보가 28.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홍 의원(11.8%), 최 예비후보(8.7%), 유승민 전 의원(7.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3.3%), 원희룡 제주지사(2.3%)가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3.1%, 기타인물은 6.4%, 잘모름·무응답은 4.5%였다.
최 전 원장이 입당 전 실시된 조사(7월10~12일)를 보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4.4%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8.3%p오른 12.7%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를 꼽은 응답이 50.3%로, 정권 재창출(38.4%)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RDD 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