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28일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1.7.28
원창묵 원주시장이 28일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1.7.28

 

어제 37명, 오늘 6명 신규 확진

4단계 경상 요건 미충족..

추이 지켜보며 격상 여부 결정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에서 역대 최다인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8일 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원주시에 어제 37명, 오늘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인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어제 확진된 37명 중 26명은 지역아동센터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자가 센터운영자 3명, 직원 4명, 사회복무요원 1명, 센터 이용 아동 9명이 확진됐으며 n 차 감염된 사람이 9명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주시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해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밤 11시 30분 마지막 확잔자가 확인돼 방대본 전 직원이 철야 근무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근 수도권발 대유행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선제검사와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하루 4회이상수시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응급검체를 의뢰하는 등 조금이라도 빨리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에서는 이를 위해 현재 17명의 역학조사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나 오늘 아침부터 20명을 추가 투입해 현장역학조사에 26명, 심층역학조사에 11명 등 총 37명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시 추가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뿐 만 아니라 선별진료소와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직원을 추가로 투입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원 시장은 “현재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운영 중인데 어제 최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4단계 격상 여부는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7월 확진자 발생이 160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으로 큰 위기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역 당국과 시민 여러분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원창묵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확인되며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피해 주시고 부득이한 외출 시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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