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823명, 해외유입 73명 발생
누적 19만 3427명, 사망 2083명 기록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어제 5만 7006건 검사, 양성률 3.3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발생도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도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 발생하면서 엿새 만에 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9만 3427명(해외유입 1만 173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22~2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896명 중 1823명은 지역사회에서, 7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68명, 부산 99명, 대구 54명, 인천 101명, 광주 25명, 대전 74명, 울산 17명, 세종 11명, 경기 543명, 강원 74명, 충북 40명, 충남 30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32명, 경남 93명, 제주 2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관악구 사우나와 관련해 164명(누적)을 기록했고, 강남구 백화점과 관련해선 154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 주점과 관련해선 114명을 기록했고, 부평구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32명으로 증가됐다.
서울 마포구 주점 및 경기 영어학원과 관련해선 총 452명으로 늘었고, 안양시 교회와 관련해선 25명으로 증가됐다. 비수도권은 주점·노래연습장, 체육시설, 직장(휴양시설 포함) 등에서 감염돼 지인·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가 다수였다.
부산의 경우 주점 관련 총 269명, 노래연습장 관련 58명, 수산업근로자 관련 130명을 각각 기록했고, 대전의 경우 서구 노래연습장 관련 53명, 서구 태권도장 관련 209명이 파악됐다. 강원도는 홍천·인제 외국인입국자 관련 54명, 강릉 친구모임 관련 53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7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 4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8명이며, 외국인은 4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232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델타 변이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방대본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중 23.0%인 2436건의 감염사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1412건(54.8%)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변이 유형 중 48%(1242건)가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였다.
이와 관련해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현재 델타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우세 변이형이 됐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2083명(치명률 1.08%)이다. 위·중증 환자는 28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865명 늘어나 누적 17만 494명이며, 격리치료 환자는 27명 증가돼 총 2만 850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158만 5615건이다. 이중 1106만 8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2만 395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5만 7006건으로, 직전일 5만 6263건보다 743건 많았다. 양성률은 3.33%(5만 7006명 중 189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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