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준결승 한국 이다빈-영국 비안카 워크던. 이다빈이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발차기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준결승 한국 이다빈-영국 비안카 워크던. 이다빈이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발차기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다빈(24, 서울시청)이 67㎏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을 극적인 막판 머리 공격으로 이겼다.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이다빈은 워크던과 접전 끝에 25대 24로 제압, 결승으로 올라갔다.

이다빈은 상대의 연속 감점으로 3-1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에는 상대 발차기에 몸통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선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접전을 이어갔다. 19-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가 난타전이 벌어지며 19초를 남기고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3초까지 22-24로 지고 있었던 이다빈은 1초를 남기고 그림같은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받아 역전승을 달성했다. 발차기를 맞은 워크던은 한동안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이다빈은 앞서 16강전서 트라오레(코트디부아르)에 17-13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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