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시리즈'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한 인교돈이 중국의 홍이 쑨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5일(현지시간)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시리즈'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한 인교돈이 중국의 홍이 쑨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인교돈(29, 한국가스공사)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 16강전에서 인교돈은 파자드 만수리(아프가티스탄)에게 역전승했다.

인교돈은 만수리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해 5-8로 끌려갔으나 높은 점수가 걸린 회전 공격 4점으로 역전했다. 9-8로 앞선 가운데 3라운드에서 만수리의 머리공격에 점수를 내줘 11-9로 다시 리드를 뺐겼다. 그러나 인교돈은 다시 머리공격을 성공, 12-1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감점으로 최종 스코어 13-1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인교돈은 암을 극복하고 올림픽 무대까지 올라섰다.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이를 이겨내고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차지,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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