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멘토링 이미지.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7
온라인 멘토링 이미지.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되고 있는 서울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랜선 나눔 캠퍼스’ 사업을 KT와 함께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11개 대학 재·휴학생 162명이 전국 중학생 425명에게 온라인으로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거나 체결 예정인 전국 29개 지방자치단체(6개 광역시도, 23개 기초 시군구)가 추천한 중학생들이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 1명에 중학생 멘티 2∼3명을 붙여 소규모 온라인 그룹스터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중학생들은 국·영·수 기초학습 중심으로 선호하는 과목을 학습하고 진로상담도 받는다. 대학생 멘토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주 2회 교류한다.

서울시는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시와 KT는 랜선 나눔 캠페인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업은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KT 랜선 에듀’에서 이뤄진다. 시는 특산물 판매, 귀농·귀촌 지원, 지역창업 등 주로 경제 분야에서 추진하던 지역 상생 사업을 교육 분야에서 시도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이 가진 플랫폼의 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한 서울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서울이 가진 플랫폼의 힘으로 줄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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