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7.26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빛고을 건강노인타운 인근 향등제 일원에서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강누리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개발제한 구역 내 위치한 향등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경관자원 보존을 통해 효천지구와 노대지구 등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과 시립 제2요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등 병원 관계자 및 환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향등제 건강누리길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예방 및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생태적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향등제 주변 4800㎡ 일원에 건강누리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는 데크 산책로와 야자 매트, 정자, 운동기구, 벤치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쾌적한 자연에서 고품격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사업 추진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관내 면적 대다수가 그린벨트로 묶인 점을 주목하고,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를 통해 매년 10억원씩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골제 수변 산책로와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은 주민들의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했으며 향등제 건강 누리길도 명품 산책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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