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 (제공: 김천시청)
김천시청 전경. (제공: 김천시청)

확진자 증가로 단계 일괄 조정

KTX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천지일보 김천=송하나 기자] 김천시가 오는 27일 오전 0시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시는 최근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돼 지난 25일 중앙재난대책본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비수도권 일괄 조정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실행기준은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마스크착용 의무화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탕 등 22시 이후 운영중단(식당·카페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종교시설 수용인원의 20%(소모임·식사·숙박금지) 등이다.

또 여름철 방학·휴가 귀성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해 KTX김천역 입구에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발열,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중이용시설 4900여곳에 대해 시설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GIS상황관리시스템과 야간점검반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무단이탈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진되지 않도록 경찰서와 합동으로 특별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불시 점검과 강력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와 행정처분, 사법기관 고발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조치할 방침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단계를 조정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모두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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