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7.26

오세훈과 면담, 접촉면 늘려

野 “8월 입당할 것” 예측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후 기자들에게 “입당은 입당해야 입당하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늦지 않게 결론 내리고 국민께 발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과 접촉면을 늘리며 입당 가능성을 계속 내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동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입당 의지를 에둘러서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만큼 8월에는 입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제가 어제 들은 내용대로라면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에 대해서는 확실하다”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확신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의 입당 촉구에 대해서는 “미리 알진 못했고 오늘 금산사에 월주 큰 스님 조문을 다녀오는 길에 서울 도착할 무렵 문자를 받았다”며 “많은 의원님들께서 직간접적으로 빠른 입당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얘기는 들어왔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8시간 만에 20억원대의 후원금 모금에 대해서는 “국민들 격려라 생각하고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여론조사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율이 10% 근접하고 윤 전 총장은 하락하고 있는 결과는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야권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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