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000 기자] 시민들이 25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 더운 날씨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 7. 2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요일인 2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전날대비 341명 늘어 누적 6만 1957명이다. 현재 775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 36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일(24일) 489명보다 148명, 1주 전(18일) 419명보다는 78명 줄어든 수치로 지난 5일 320명 이후 20일 만에 가장 적은 확진자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검사인원은 금요일인 23일 7만 5542명에서 24일 4만 5455명으로 3만명가량 감소했다. 25일 확진율은 0.8%로, 24일 0.6%보다 높아졌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서울시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6
서울시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6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339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중학교 운동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지난 21일 이 학교 운동부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15명, 25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운동부는 격렬한 신체 훈련으로 비말 발생이 많았고 훈련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실내 체력단련실, 휴게실, 샤워 공간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실내외 운동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말이 많은 활동 때에는 마스크를 자주 교체하라”고 당부했다.  

관악구 사우나(7월) 5명(누적 157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66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4명)이 추가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늘(26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된다”며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기타 집단감염 19명(누적 1만 7988명), 기타 확진자 접촉 195명(누적 2만 190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누적 3061명), 감염경로 조사중 사례는 98명(누적 1만 7360명)이다. 

서울시는 26일 76병상 규모의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개소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6.8%,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8개 남아있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계는 1차 316만 8908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33%에 해당한다. 2차 126만 8914명으로 접종률 13.2%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시행한 자율접종은 대상자 20만명 대비 누적 14만 5024명(72.5%)이 접종했다.  

서울의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 40회분, 화이자 65만 9994회분, 얀센 135회분, 모더나 2만 610회분 등 총 70만779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1만8681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했다. 다만 이상 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