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군인권센터 홈페이지)
(출처: 군인권센터 홈페이지)

군인권센터 “국방부 관리 소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상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인권센터는 26일 A상사가 전날 오후 2시 55분경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A상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수감 중이었고 다음달 6일 1차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센터 측은 “A상사의 사망은 명백한 국방부의 관리 소홀”이라며 “내달 1차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A상사가 사망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시도 등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큰 난항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낮에 국방부 청사에서 벌어진 이 기가 막힌 일에 대해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방부 장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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