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눈으로 볼 수 없게 영으로 오심

예수님, 영으로 이긴자에게 임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기록돼 있다. 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일까. 구름이 수많은 물방울로 이뤄져 있어서 탈 수 없다는 것은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는 과학적 사실이다.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셀 수 없는 많은 천사들과 함께 오신다는 비유의 말씀이다.

오늘날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초림 때 구름 타고 오신 하나님이 어떻게 오셨는지 깨달아야 한다. 이사야 19장에는 하나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오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이 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초림 때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임재하심으로 이뤄졌다.

이 예언의 말씀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말씀을 배우기까지 했던 초림 때의 신앙인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셨음에도 하나님과 함께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초림 때 신앙인들은 예언서의 말씀을 문자로만 보고 하나님께서 저 하늘의 육적인 구름을 타고 공개적으로 오시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3장 16절의 말씀과 같이 구름이 아닌 비둘기 같은 성령으로 눈에 보이지 않게 예수님께로 오셨다. 이러한 사실을 믿지 못한 신앙인들은 결국 하나님과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하지 못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름은 보이지 않게 하는 역할로서 구름을 타고 오신 하나님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다(욥 22:14, 마 17:4, 눅 9:34, 행 1:9).

사도행전 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늘로 올리우심 같이 다시 오실 때에도 가신 모습 그대로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게 오신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누가복음 17장에는 주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한다 기록 돼 있다(눅 17:22~24).

이와 같이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 역시 육안으로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게 오신다면 어디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기다려야 할까. 요한계시록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어디에 오셔서 무엇을 하시는지 기록돼 있다. 오늘날 요한계시록에 이뤄진 실체를 통해 다시 오시는 예수님에 대해 알아보자.

예수님께서는 언제 오실까.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설계도가 기록돼 있다. 예수님의 구원이 이르기 전 배도와 멸망의 사건이 먼저 일어나는 일이 있는데(살후 2:1~3), 이 일은 마태복음 24장 29절 이하에는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진다는 말씀으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절에 밤에 도적같이 임하신다는 말씀으로 기록돼 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소속인 해달별 같은 목자와 성도가 배도하여 하늘에서 떨어진 것과 같이 오늘날 하나님과 언약한 장막성전의 일곱 목자와 성도들이 배도하는 사건을 말한다(계 1:20, 계 6:12~16). 이 일곱 목자는 배도함으로 니골라당 즉 사단의 조직체에게 비진리로 모두 멸망을 받게 되는데, 말씀의 빛이 사라져 밤같이 어두워진 배도와 멸망의 때 예수님께서 영으로 도적같이 임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펼치시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6

예수님은 어디에 오시는 것일까.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시록 22장 16절에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보낸 사자로 시작된다. 이 사자는 배도한 선민 장막에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예수님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사단의 비진리와 싸워 이기게 된다. 예수님의 사자는 계시록 3장 12절에 이기는 자이다. 예수님은 이 이긴 자에게 오신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오늘날 무엇을 이루시기 위해 이 이긴 자에게 오셨을까. 계시록 6장과 같이 배도하여 멸망 당한 나라와 민족을 심판하고 계시록 7장, 21장과 같이 새 나라와 새 민족을 창조하러 오신다.

새 나라와 새 민족은 예수님이 함께하는 이긴 자를 통해 12지파로 창조된다. 이 12지파는 마태복음 24장에 구름 타고 오신 예수님이 동서남북에서 모으는 사람들이며 계시록 14장에 추수한 처음 익은 열매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의 피로 산 나라와 제사장인 14만 4000인과 예수님의 피로 씻은 흰 무리로서 하나님의 새 나라와 새 민족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피는 배도자와 멸망자를 위해 흘리는 피가 아닌 오늘날 하나님 새 나라와 새 민족을 위해 흘리는 피이며, 결국 예수님의 다시오심도 하나님의 새 나라와 새 민족의 창조를 위함도 깨달아야 한다.

정리하면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하신 말씀은 초림 때 하나님께서 비둘기같이 예수님께 성령으로 임해오신 것처럼, 예수님도 눈에 보이지 않게 영으로 이긴 자에게 임해오심을 말하는 것이다.

천지 진동하는 호령‧나팔소리 중

육적 구름 타고 공개적으로 와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요한계시록 1장 7절을 합독해보자.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할렐루야.

구름은 그냥 구름이다. 이 구름에 가려서 요한계시록이 잘 안 보인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해석만 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한테 구름 준비하라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중요한가. 구름 타고 오신다고 했으면 오시는 거다.

장로교단 B목사

주님은 구름을 타고 공개적으로 오신다. 숨어서 은밀히 오시는 분이 아니라 천지가 진동할 만큼 큰 영광 중에 큰 호령과 나팔소리 가운데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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