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1.7.25. (출처: 연합뉴스)
25일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1.7.25.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4위)이 강호 브라질(세계랭킹 3위)에 0-3 완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대표팀은 2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0-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강호 브라질에 맞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2, 3세트 브라질을 따라가나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세트 스코어를 다 내주었다.

김연경과 박정아가 각각 12점, 9점을 득점했지만, 파워와 높이를 갖춘 브라질을 감당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와 가브리엘라 기마레스가 각각 17점, 16점을 기록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세트에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고 15점이라는 큰 격차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김연경, 박정아 쌍포를 필두로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3연속 실점으로 2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는 초반 5-1로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브라질의 맹공에 무너졌다.

한국은 오는 27일 케냐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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