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동래구 목욕탕 108명
진구 PC방 신규 감염사례
목욕·체육시설 검사 명령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목욕탕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88명이 신규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7801명으로 늘었다.
진구 PC방에서는 전날까지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확진됐으며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 관련 접촉자 86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래구 목욕탕 감염고리에서는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조사 중 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재분류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으로 총 78명이 됐다.
해당 목욕탕 이용자 중 지난 23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60명의 예방접종 이력을 조사한 결과 21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명은 접종을 완료한 경우로 돌파감염 확정 2명, 돌파감염 추정 5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접촉 정도와 상황에 따라서는 백신접종 완료 후에도 감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백신접종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추후 확진자 치료 경과에 대한 추적 관찰과 다양한 연구자료의 분석이 이뤄진 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 목욕탕 역학조사에서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조사 중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재분류된 가운데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5명 등 총 30명으로 늘었다.
사하구 고등학교는 가족 1명, n차 접촉자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학생 17명, 관련 접촉자 31명(경남 1 포함) 등 총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은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34명 등 총 5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자에는 감염원 불명 20명, 해외입국자 6명 등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 환자의 가족·지인·접촉자로 분류됐다.
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주간 목욕장업 종사자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실내체육시설은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 관계자는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 방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자체 행정명령 조치를 포함해 2주간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며 “지난 21일부터 3단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으며 이미 4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로 유흥주점 등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돌파감염 사례의 정의에서 추정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 뒤 확진된 사례 중 추정 노출 시점이 접종 후 14일 이전 혹은 불명인 경우다. 확정은 접종 완료후 14일 경과 뒤 확진된 사례 중 추정 노출 시점이 접종 후 14일 이후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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