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32강전 한국 박상영-미국 호일. 박상영 15-10 승리. 박상영이 마지막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32강전 한국 박상영-미국 호일. 박상영 15-10 승리. 박상영이 마지막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32강 미국, 16강 일본에 승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기적같은 승리로 ‘할 수 있다’라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첫 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기이며 금메달 2연패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박상영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16강전에서 미노베 가즈야스(일본)에게 15-6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1피리어드서 특유의 많은 활동량으로 5-2 리드를 잡은 박상영은 2피리어드 초반에도 연속 2점을 올렸다. 이후 1점을 내준 뒤 곧바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상영은 특유의 공격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동시타가 허용되는 특성상 여유 있게 풀어갔다. 2피리어드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권영준(익산시청)은 바스 페르베일런(네덜란드)과의 32강전에서 10-15로 패했다. 마세건(부산광역시청)도 64강전에서 로만 페트로프(키르기스스탄)에게 7-15로 져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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