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인력 부담 완화… 확진자 관리 업무 집중 기대
보건소 직원 업무량 기존 보다 70% 이상 줄 전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AI 케어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전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동응대 AI 시스템이 능동감시자에게 하루 2번(오전 10시·오후 3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소 담당자에게 결과를 알린다.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96% 이상의 음성인식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수신자들도 거부감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코로나19 AI 케어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담당자는 발열 및 기타 증세가 있는 대상자에게만 연락을 하면 돼 상담 업무량이 기존보다 7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보건인력의 부담 완화로 선별진료 및 역학조사, 확진자 관리 업무 등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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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jeong30f@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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