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한 우럭조개의 인공 종자 방류를 여수해역에서 진행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23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한 우럭조개의 인공 종자 방류를 여수해역에서 진행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한 우럭조개의 인공 종자 방류를 여수해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럭조개는 국내 남서해안 조간대 하부 사니질 지역에 서식하며 수관과 내장을 식용하는 이매패류다. 수관의 독특한 식감이 대중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 손질한 냉동조개살의 형태로 1㎏당 4만원에 유통되고 있다.

국내에서 왕우럭조개와 함께 2009년 16t가량이 생산됐으나, 이후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르고 시장에서 귀한 수산물로 대접받고 있다.

지속적인 자원관리에 의한 대량생산이 이뤄진다면 단일품목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업적 기대치가 높은 품종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방류한 인공 종자는 양식기술 연구용으로 생산한 7㎜ 종자 45만 마리다. 여수 화양면 수문, 돌산읍 평사·항대·금천에 살포했다. 이 해역은 우럭조개 자연 서식지로 종자 방류로 인한 자원 증강 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박준택 원장은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럭조개 종자 방류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인공 종자 양식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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