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설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9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모두 87명에 대해 검사했다.
이달 19일 어린이집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최초 확진 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지인 8명, 원생 3명 등 1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는 모두 서울 거주자다.
확진자 중 교직원 1명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나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생 전원을 포함해 8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3명, 음성 74명이 나왔다.
해당 시설은 주기적으로 환기를 했으나 만 1세 이하 아동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 결과 만 1세 이하 아동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으며,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 시 원생과 종사자 간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어린이 보육시설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와 장난감 등 공용물품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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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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