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정세균 전 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DB

“당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두고 23일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네거티브로 연결된다든지,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한다든지 그런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마지막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킨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무기명투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이 쉽지 않겠지만, 그럴 때는 차선책이 동원된다든지 할 수 있겠죠”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도 아니고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당의 정체성이나 이런 부분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되었다면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만, 쓸데없는 공방으로 치닫는다든지,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발전한다든지 그런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적통을 주장한 데 대해선 “정체성을 제대로 따지자는 건데, 민주당 정체성과 맞는 후보를 내야 한다”며 “제가 그런 주장을 하니까 특정인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건 자격지심에서 나온 거라고 보고, 저는 당의 역사, 위기가 있을 때 항상 중심에 서 있었다. 제가 당대표를 세 번 했는데 당이 아주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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