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22일 무주군, 거창군, 함양군과 함께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영수 장수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7.22
장수군이 22일 무주군, 거창군, 함양군과 함께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영수 장수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7.22

장수·무주·거창·함양 4개 군 협약

총 160㎞, 오는 2024년 완공예정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22일 무주군, 거창군, 함양군과 함께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수 장수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4개 군은 이번 협약에서 덕유산 둘레길 조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덕유산 일대의 길들을 한 선으로 연결해 분산된 자연, 문화, 자연경관을 하나로 집약한 숲길을 조성해 덕유산 주변의 향토·산림·역사·문화를 숲길과 연결해 쉼과 돌봄이 있는 명품 둘레길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 오는 2024년 12월까지 무주군이 주관해 덕유산 인근에 조성된 무주 80㎞, 장수 20㎞, 함양 10㎞, 거창 50㎞ 총 160㎞의 숲길을 연결한다.

장수군 10억원, 무주군 40억원, 함양군 5억원, 거창군 25억원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보호시설, 지형복원, 식생복원, 노면정비, 부대시설 등을 신설 또는 개·보수할 예정이다.

군은 덕유산 둘레길이 지리산 둘레길, 속리산 둘레길과 함께 백두대간 3대 둘레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영수 군수는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등산, 트레킹, 산악자전거 등의 산림레포츠 여가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시기”라며 “덕유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곳에 둘레길이 조성돼 지역관광 활성 및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4개 군의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행정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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