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2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김 지사의 단독 범행이 아닐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거대한 범죄를 단독으로 저질렀거나 (드루킹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단독 제안했을 리 만무하다.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의 민주주의를 한참 후퇴시킨 선거 개입을 넘어서 선거 조작 사건”이라며 “김경수 한 사람 구속됐다고 끝날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수사 초기 경찰에 의해 수사가 가로막히고 사건 은폐가 시도됐다”면서 “권력 압력 없이 경찰이 자발적으로 나섰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편향성, 불공정성을 선도할 지휘 사령탑을 마련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임위원 임기가 3년인 만큼 새 인물이 임명되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임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정권이 교체 돼도 계속 선관위를 장악해 편파적 선거관리를 하겠단 꼼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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