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8.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는 중국과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일치한다”면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웬디 셔먼 부장관의 방중에서 북한 문제 관련 협력을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중은) 주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고, 적대적인 요소들이 있다”면서도 “관심사가 일치되는 요소도 있을 것이며, 그 경우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역내와 그 너머에 위협이 되거나, 인도주의적 재앙이 잠재적으로 펼쳐지는 건 누구에게도 이득이 안 된다”며 “북한에 관한 한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양측이 이를 모색할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이 영향력을 갖고 있고, 다른 국가와 달리 북한 정권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북한에 대하 논의가 있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방중이 미국의 이익 증진에 매우 중요한 만큼, 양국의 이해가 일치되는 분야를 탐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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