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선별진료소 대기자 줄.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7.21
송파구 선별진료소 대기자 줄.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결과 통보에 걸리는 시간을 전보다 줄였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19일부터 오전 검사 결과는 당일 오후 7시께, 오후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오전 8시께 당사자에게 통보하고 있다. 누구든지 검사 시간에 상관없이 24시간이 되기 전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검사 결과가 다음 달 오전 9시께 일괄적으로 통보되는 기존 일정 탓에 출근이나 등교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송파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 2곳(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문정도시개발구역 광장)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는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폭염을 피해별도 대기 장소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현장 번호표 배부 시스템을 만들어 2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온라인 번호표 발급은 26일부터 가능하다. 방문 전 구청 홈페이지(https://www.songpa.go.kr/corona/index.html)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알림’ 페이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집에서 대기하며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시간에 맞춰 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구는 선별진료소에 대기자 우산 100개를 비치해 폭염과 우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선제적인 방역관리와 주민들의 협조로 송파구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7위(7.20 기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와 발 빠른 대응으로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주민들의 편의 제공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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