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니치향수 신규브랜드 트루동 매장에서 상품을 시향 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니치향수 신규브랜드 트루동 매장에서 상품을 시향 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무더위가 겹치면서 향수와 디퓨저 등의 향 제품 수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선 6월 20일~7월 19일 남녀공용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동기간 미니어처 향수와 향수용기(공병) 매출은 47%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면서 얼굴이 가려져 화장하지 않는 대신 향으로 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향수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의 지난 1∼19일 향수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올해 상반기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아울러 실내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방향제 제품도 인기다. 외출이 자제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안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는 방향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 12∼19일 디퓨저, 향초 등의 실내 방향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1∼19일 실내 방향 제품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내 방향제 매출이 이마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동기간 마켓컬리에서는 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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