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서영성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서영성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 ⓒ천지일보 2021.7.20

대구 동산병원 방문해 병원 관계자와 만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구를 방문한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진과 시민의 노력을 지원해 주기는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 봉쇄를 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나왔다”고 질타했다.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대구 시민의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정권은 K방역으로 덕을 톡톡히 봤지만, K방역을 만들어낸 곳이 바로 이 장소 아닌가”라며 “동산병원 의사와 간호사뿐 아니라 대구의 많은 의료진이 이쪽으로 모여 코로나 치유와 확산 저지에 애를 많이 썼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 시민도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도 질서 있게 정부의 자발적 검진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고 병상이 모자라서 자가격리 대기하라는 사람들이 다 수용해 가면서 질서 있는 대처를 하는 걸 보고 대구에 계신 분들이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가 초기에 확산되는 게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질서 있는 처치가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란 이야길 많이 한다”면서 “지역민이 애를 많이 썼고 티를 안 내고 해 주신 데 대해 정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방명록에 ‘위난의 시기에 목숨도 아끼지 않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하신 동산 의료진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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