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지원으로 고랭지 채소밭에 양파망 고랑댐이 설치된 모습.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천지일보 2021.7.19
원주지방환경청 지원으로 고랭지 채소밭에 양파망 고랑댐이 설치된 모습.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천지일보 2021.7.19

 

홍천, 평창, 양구 등 50농가에

양파망 2만 5천개 지원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이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강릉, 홍천, 평창, 양구 등 4개 시·군 50농가에 양파망 2만 5000개를 보급해 양파망 고랑댐 설치를 완료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018년 4월 농업지역에서 비점오염원(흙탕물 등)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인 BMPs(Best Management Practics) 시범사업 일환으로 양파망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은 2018년에는 15농가, 19년에는 13농가, 2020년에는 19농가에 양파망을 보급해 경작자가 직접 설치하도록 한 바 있다.

환경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한 결과 양파망 고랑댐 설치 시 총부유물질(TSS) 68.8%, 흙탕물(SS) 29.7%정도의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천지일보 2021.7.19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천지일보 2021.7.19

양파망 고랑댐은 지난 6~7월에 고랭지밭 경작자가 직접 설치를 완료 했으며 장마철(7~8월) 강우시에 유출수를 채수해 흙탕물 저감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경작자 참여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참여농가에 지급했으며 내년에도 홍보와 교육을 통해 다양한 최적관리기술(BMPs)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흙탕물 저감을 위해 직접 활동에 참여해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흙탕물 줄이기 활동으로 수질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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