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7.20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7.20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의뢰… 2027년 완료 목표

1-1단계 내년 5월 준공, 1-2단계 내년 하반기 착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조성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2단계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LlMAC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게 돼 있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 이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부터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오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사업은 방재 및 수질 개선, 수공간을 활용한 관광과 친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송도 3·4·5·11공구와 10공구 사이 구간(연장 5.7㎞, 폭 300m)에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를 설치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가 3면이 바다와 인접해 있어 간조와 만조의 해수면의 차이를 이용한 해수 유입을 통해 수질 개선 및 방재 기능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 남측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 2019년 4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송도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1-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11공구는 별도로 기반시설공사 시 내부 연결수로를 조성한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추진 계획(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7.20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추진 계획(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7.20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평상시 관리수위가 평균 해수면 1m를 유지하게 되고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수질이 Ⅲ등급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로 약 1000만t의 담수능력을 확보하게 돼 침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워터프런트의 전체 길이는 16㎞이며,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는 621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변엔 다양한 친수 공간이 마련돼 수도권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객 유치와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송도가 해양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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