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9

지역발생 1242명, 해외유입 36명 발생

누적확진 18만 481명, 사망자 2059명

서울 394명, 경기 383명, 인천 71명

어린이집·학원·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여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1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확산세는 지난주 1500명~1600명대까지 치솟다가 이번 주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져 반영된 것이어서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더 센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 하는 가운데 있어 앞으로의 유행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8명 발생하면서 2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8만 481명(해외유입 1만 97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4일~2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14명→1600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55.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278명 중 1242명은 지역사회에서, 3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88명, 부산 49명, 대구 29명, 인천 70명, 광주 25명, 대전 73명, 울산 9명, 세종 13명, 경기 375명, 강원 41명, 충북 44명, 충남 28명, 전북 14명, 전남 8명, 경북 13명, 경남 55명, 제주 8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조은희 구청장과 함께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조은희 구청장과 함께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19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연천군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지표포함), 원아 5명, 가족 1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교회 및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서울 대학교 운동선수와 강원 강릉시 운동시설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선수단 20명과 지인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경기 안양에선 주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6명이고 종사자 1명, 지인은 3명이다.

대전 서구 태권도학원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4명(지표포함), 원생 40명, 가족 및 지인 4명이다. 대구 북구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94명, 경기 383명, 인천 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84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59명(치명률 1.14%)이다. 위·중증 환자는 20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17명 증가돼 누적 16만 34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만 807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9533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6453건보다 2만 310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8%(4만 9533명 중 127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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