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장애 학우를 괴롭힌 혐의로 논란이 불거진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52)가 19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출처: 뉴시스)
과거 장애 학우를 괴롭힌 혐의로 논란이 불거진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52)가 19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출처: 뉴시스)

과거 장애 학우를 괴롭힌 행적으로 논란이 불거진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52)가 19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오야마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994년 한 잡지 인터뷰에서 10대 학창 시절 장애인 친구에게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최근 일본 여러 매체가 당시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오야마다는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상처를 받은 동급생 및 부모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깊은 후회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장애인 단체들이 항의하고 나서는 등 사타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사임의사를 밝힌 것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그의 사임을 받아들였다. 앞서 조직위는 그를 유임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한편 오야마다가 만든 그룹 ‘코넬리우스’는 지난 2019년 8월 방한공연 당시 전범기인 욱일기 영상을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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