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공: SK)

워싱턴 SK지사 방문·미 싱크탱크 관계자 등 만나

서부지역 SK하이닉스 사업장 찾아 임직원 격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사업 점검을 위해 지난주 워싱턴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간 미국을 방문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에서 SK지사 등을 방문하고, 미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 만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싱턴 방문에 이어 미국 서부지역에 있는 SK하이닉스 사업장 등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는 등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회 등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들여 미 실리콘밸리에 AI(인공지능),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다른 최고경영자(CEO)들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일정은 사업장 방문과 네트워크 미팅 등 일정을 고려해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순방단의 일원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약속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환경보호 등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 회장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를 잇따라 찾아 미군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아시아 소상공인 지원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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