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개최한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1.7.19
지난 2019년 개최한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1.7.19

국내 유일 전문 산업전시회

해외 온택트상담회 등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1~23일 엑스코에서 ‘제2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산업전시회이다.

지난해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했다. 올해 폭염 역시 예년 못지않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미세먼지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쿨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 폭염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되고 세계적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재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제 정부에서도 폭염을 재난의 범주에 명시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 축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개최한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은 100개 업체가 참여해 관련 산업의 수요-공급자를 이어주고 약 49억원의 구매상담을 성사시켜 ‘쿨산업 관련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쿨산업전에 공공재 분야에서는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미세먼지 저감 등의 업체가 참여한다. 산업재 분야는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는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패션, 의료, 침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쿨산업 관련 최신 정보와 마케팅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 총 26개 업체가 참여하며 그 중 대구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된 친환경 골재포장업체 ㈜케이비로드는 차열·투수 중공 세라믹 포장재 ‘C&P’의 획기적인 차열성 및 투수 성능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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