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기업의 취업 타깃형 교과개발 심포지엄 개최 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21.7.19
행정공기업의 취업 타깃형 교과개발 심포지엄 개최 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19일 정부간관계연구소와 지방공기업학회 공동 주관으로 지역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문대 행정·공기업학과는 취업 타깃형(Job Target Training) 교과과정 모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선문대 행정·공기업학과 경종수 교수는 “이론 중심이었던 행정학과 교과과정에 JTT 모델을 반영해 실무적 교과 과정과 더불어 학생의 선호도까지 반영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JTT 교과과정에 따라 공무원뿐 아니라 공기업, 정부 투자기관, 공공연구소 등을 목표로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행정학과를 행정·공기업학과로 개편한 선문대는 전통적인 행정학과 빠르게 변화하는 공기업, 공공기관 취업의 투 트랙에 맞춘 교과 모델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러한 교과개편에는 현직 공무원과 다양한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 현장을 이해하는 학생지도로 취업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수험생들이 행정학과를 지원하는 이유가 공무원에 한정됐다면 앞으로는 전산, 회계, 경영전략 등을 이수한 학생이 별도의 준비 없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선문대에 따르면 맞춤형 지역 인재양성 전략으로 최근 이 학과의 최근 공시 취업률은 73.9%를 달성하고 있다. 취업처도 공무원뿐 아니라 공기업, 연구기관, 회계법인, 중견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영현 지방공기업학회장은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비율을 높이고 있다”며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은 취업과 연계된 정책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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