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이 19일 합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9
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 서구청이 19일 합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이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8일) 하루에만 83명이 발생해 초비상 상황이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서구 도안동 소재 태권도장(최초 3198번, 원장) 관련 원생과 가족들로 50여명을 포함, 총 확진자 72명이었다가 밤사이 11명이 늘어 총 83명이 발생한 셈이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은 합동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련해 발표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9일 현재 서구 소재 태권도장 종사자의 감염 전파로 서구 소재 7개교에서 학생 52명이 확진됐다”며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추가 확산을 막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하여 방학 중 고3학생 및 전체 교직원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에게 신속하게 PCR검사 독려 및 전체 학원강사와 개인과외 교습자를 대상으로 백신 자율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이 19일 합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9
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 서구청이 19일 합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이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9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교육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규모 감염 전파가 발생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감염전파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여 학교 및 학원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대전지역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8.9명으로 현재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6일부터 확진자수 4자리를 13일째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격상 이유로 고려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는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은 허용한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 행위도 할 수 없다.

특히 사적 모임은 직계가족을 포함해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결혼·장례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49명 이하로 제한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좌석수의 20% 이내,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4 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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