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1

사랑제일교회 150여명 모여 대면 예배

市 교회·성당·사찰 등 1049곳 합동점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8일 종교시설 14곳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서울시가 “위반 사항에 발견된 교회들에 대해 운영 중단과 과태료 등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교회와 성당, 사찰 등 1049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14곳의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14곳 가운데 13곳은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하는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150명 이상의 신도들이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고 시는 밝혔다. 다른 한 곳은 설교자의 마스크 착용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앞서 법원이 대면 예배를 일부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오늘 오후 중수본과 종교계 간 회의를 통해 방역 수칙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법원 판결의 취지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도 방역 수칙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방역 수칙이 마련되면 엄중하고 형평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적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교회측에서 대면 예배 확인을 한 바 있고 체증 과정에서 150명 이상의 신도들이 출입하면서 예배한 정황이 포착돼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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