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9

지역발생 1208명, 해외유입 44명 발생

누적확진 17만 9203명, 사망자 2058명

서울 419명, 경기 341명, 인천 67명

실내체육시설·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0명가량 감소했지만, 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확산세는 지난 14일 기준 1614명까지 치솟다가 닷새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일요일에 발생한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만큼 평일에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커진 확산 추세가 비수도권에서도 비중이 연일 3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본격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와 강원 강릉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3단계, 4단계로 격상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52명 발생하면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7만 9203명(해외유입 1만 94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일~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50명→1614명→1600명→1536명→1455명→1454명→125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37.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252명 중 1208명은 지역사회에서, 4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13명, 부산 63명, 대구 31명, 인천 62명, 광주 12명, 대전 83명, 울산 13명, 세종 8명, 경기 336명, 강원 27명, 충북 4명, 충남 33명, 전북 10명, 전남 16명, 경북 17명, 경남 69명, 제주 1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에 비치된 양산을 펼쳐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에 비치된 양산을 펼쳐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중구 직장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새로 파악돼 총 3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었다. 관악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101명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게임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 감염돼 총 21명이 됐고, 서구 주점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파악돼 총 73명이 됐다. 경기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와 관련해 4명이 추가돼 총 40명으로 늘었고, 광명시 지인 관련 13명이 추가 파악돼 총 14명으로 증가됐다.

경기 남부 일가족 및 수학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나와 총 2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하면 지인 2명(지표포함), 가족 13명, 학원생 5명, 강사 1명, 기타 4명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고성군 리조트 및 경기 성남시 축구단과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 파악돼 총 16명으로 늘었다. 대전 중구 병원과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으로 증가됐다.

이외에도 ▲대전 서구 실내체육시설 5명(누적 44명) ▲세종시 직장 5명(6명) ▲천안 유흥주점 5명(51명) ▲광주 서구 유흥시설 2명(12명) ▲전남 여수시 회사 2명(21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11명(79명) ▲대구 달서구 고교 4명(16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19명, 경기 341명, 인천 6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82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58명(치명률 1.15%)이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6453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6755건보다 302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3%(2만 6453명 중 125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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