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출처: KSOI) ⓒ천지일보 2021.7.19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출처: KSOI) ⓒ천지일보 2021.7.19

최재형 5.6%·추미애 3.4% 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바짝 뒤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0.3%, 이 지사 25.4%, 이 전 대표 19.3%로 나타났다.

이들의 뒤를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5.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윤 전 총장(0.4%p)과 이 전 대표(1.2%p), 최 전 원장(3.1%p)은 전주 대비 상승했으며, 이 지사(1.5%p↓)와 추 전 장관(0.8%p↓)은 하락한 양상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25~26일 조사 이후 3주 연속 상승(11.5%→12.2%→18.1%→19.3%), 이 지사와의 격차는 6.1%p로 감소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주 연속 상승(27.7%→28.3%→38.4%→42.2%)하며 이번 회차 조사에서 이 지사(46.1%)에 3.9%p 차이로 접근했다.

지지하는 차기 대선 후보의 가족, 친인척, 측근에게서 도덕적, 사법적 문제가 드러날 경우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47.4%가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철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24.6%는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 15.1%는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로 바꾸겠다”, 8.9%는 “지지는 철회하지만 다른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다”고 답해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은 48.6%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였다.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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