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8
허태정 대전시장.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7.18

서구 태권도 관장에 이어 원생과 가족 50여명 추가 확진

시민들 불안감 고조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검토해야” 목소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에서 18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2명이나 무더기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72명의 확진자 가운데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 7명, 서구 63명, 유성구 1명, 대덕구 1명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59명이며, 격리 중에 3명, 조사 중에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태권도장 관련 내용을 보면,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난 서구 도안동 소재 태권도장 관장(대전 3198번)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가장 먼저 확진됐다. 이어 원생과 가족 등 50여명이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방역 당국은 이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태권도장의 원생들이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 대전시교육청과 협조해 관련 학교 등의 조기 방학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만 50여명으로 정확한 학교 규모 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다른 원생과 가족,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총 누적 3305명,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79명이다.

대전지역 어제(17일) 하루 확진자는 4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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