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DB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코로나 검사 받아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인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러나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다. 또 일부 방송 출연자의 연이은 감염 때문에 방송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며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 주실 것을 각별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 서울의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서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대면예배에 대한 법원의 지난주 판단을 면밀히 검토해서 방역수칙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7월 3일 강행되었던 민주노총의 집회 참석자 중 세 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했던 집회의 참석자 중에 확진자가 발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민주노총은 질병청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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