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402명, 해외유입 52명 발생
누적확진 17만 7951명, 사망자 2057명
서울 523명, 경기 373명, 인천 83명
음식점·육군훈련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명 증가하면서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확산세는 지난 14일 기준 1614명까지 치솟다가 나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주말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한 만큼 평일에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커진 확산 추세가 비수도권에서도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본격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4명 발생하면서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7만 7951명(해외유입 1만 89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1150명→1614명→1600명→1536명→1455명→145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454명 중 1402명은 지역사회에서, 5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15명, 부산 68명, 대구 41명, 인천 81명, 광주 23명, 대전 45명, 울산 11명, 세종 5명, 경기 363명, 강원 50명, 충북 29명, 충남 35명, 전북 4명, 전남 11명, 경북 14명, 경남 96명, 제주 1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서구 대형마트2와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4명(지표포함), 종사자 7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의왕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성남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직원 2명과 가족 3명, 학생 8명, 지인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충남 논산에선 육군훈련소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모두 훈련병이다.
부산 남구 미용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 4명(지표포함), 이용자 1명, 지인 1명, 기타 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8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3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1명이며, 외국인은 3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23명, 경기 373명, 인천 8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7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2057명(치명률 1.16%)이다. 위·중증 환자는 18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993명 증가돼 누적 15만 895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만 694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675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42건보다 1만 388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3%(2만 6755명 중 145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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