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내를 운영하는 긴급차량.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7.16
수원 시내를 운영하는 긴급차량.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7.16

교차로 진입 시 녹색 신호 부여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구축해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소방차·경찰차까지 확대 적용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119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감소했다. 올해 6월까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500여명을 이송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는 오는 8월 2일부터는 소방 지휘차·경찰 순찰차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조두환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시민 생명을 지키고,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방차·경찰차 확대 적용으로 화재를 더 신속하게 진압하고,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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