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탈출한 응우옌 낌 안 (출처: 연합뉴스)
교도소에서 탈출한 응우옌 낌 안 (출처: 연합뉴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형수가 교도소에서 탈출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강도살인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응우옌 낌 안(27)이 호찌민의 찌 호아 교소도에서 최근 탈출했다.

이달 초 찌 호아 교도소에서는 수형자와 간수를 비롯해 8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도소는 1943년에 지어졌으며 베트남에서 보안 시스템이 가장 뛰어난 교정 시설로 알려져 있다.

호찌민 공안 당국은 탈옥수의 인상착의를 알려 공개 수배에 나서는 한편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3379명이 발생해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2924명을 기록한 이틀 전이다.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하루 최다인 2691명이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18명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현재 1438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1071건이 호찌민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3만 8675명이 나왔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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