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이 짚라인을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1.7.16
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이 짚라인을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1.7.16

놀이기구 기증해 주셔서 감사

창의·상상력 키우며 건강하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여행지에서나 볼 수 있는 짚라인이 충남 천안시 북면 한 시골학교에 설치돼 학생들의 흥미와 재미를 높이고 있다.

16일 위례초등학교(교장 김종범)에 따르면 최근 운동장 한편에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인 숲밧줄놀이터를 조성했다. 이곳에 ‘㈜자연아놀자(대표 유수진)’에서 기증한 짚라인이 설치돼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짚라인을 타며 무더운 더위를 잊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 넘쳤다. 위례초등학교에 설치된 흔들길, 버마다리, 그네다리, 숲그네, 거미줄, 하늘해먹 등도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자연아놀자’의 작품이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짚라인을 탄 3학년 학생은 “짚라인을 처음 타본다”면서 “우리 학교에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기증해 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파란 하늘과 초록빛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멋진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생태감수성을 느끼며 자기주도적인 숲밧줄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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