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초림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오늘날 멸망자 용의 짐승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침노(侵擄)는 침노할 침(侵)에 노략질할 노(擄)를 써서 남의 나라를 불법으로 쳐들어가거나 쳐들어오는 것을 뜻한다. 결론부터 내리자면 마태복음 11장의 천국을 침노하는 자는 멸망자요, 초림의 실체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다.

마태복음 11장 12절에 보니 세례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했고, 침노하는 자는 빼앗는다고 했다.

세례요한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보자. 하나님께서는 구약 말라기 3장에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자를 보낼 것을, 말라기 4장에는 선지 엘리야를 보내 주의 길을 예비할 것을 약속하셨다. 약속대로 세례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를 위하여 백성을 예비함으로 그 예언이 이루어졌다. 즉, 세례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했던 길 예비 사자였던 것이다.

침노 당하는 천국은 어디일까.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하늘나라 곧 천국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도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이 있지만, 이 땅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을 하늘 곧 천국이라고 한다. 따라서 세례요한이 길 예비 사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을 때에는 세례요한의 제단에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에 세례요한의 제단이 천국이 됐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친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천국은 왜 침노를 당할까. 길 예비 사자 세례요한이 자기 사명을 저버린 배도의 사건 때문이다. 구약의 약속대로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등불의 사자로 빛이신 예수님을 증거했다. 그리고 요한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세례를 주고 성령이 함께하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했다. 또한 당시 부패한 목자였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그들이 마귀의 소속임을 알렸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주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과 따로 세례를 주면서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지 않고 자기 아래 계속 두었다. 또 감옥에 갇힌 중에도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라는 질문을 하며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의심했다.

또한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바리새인과 하나가 됐다. 그리고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와 바리새인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면서 예수님과 논쟁했다.

결국 세례요한은 길 예비 사자의 사명을 저버리고 배도하게 됨으로 천국은 침노를 당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켜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크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계신 천국 밖에 있게 된 것이다.

천국을 침노하는 자는 누구일까. 예루살렘 성전은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차지하게 됐다. 그들이 있는 곳을 가리켜 죽은 자가 가득한 무덤과 같다고 하였으니 천국을 침노한 멸망자는 뱀 같은 멸망자, 서기관 바리새인들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을 침노한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이 들어가야 할 천국은 어디일까.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의 잡히심을 들으시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외치셨으니 초림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들어가야 할 천국은 하나님이 임하신 ‘예수님’이 계신 곳이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6

계시록 성취 때인 오늘날에도 침노를 당하는 천국과 침노자가 등장한다. 계시록에는 일곱 금 촛대 장막에 성령체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오른손에 역사하는 일곱 별 일곱 사자가 출현하게 되는데 이 일곱 사자가 주 재림 때의 길 예비 사자이다. 그리고 이들이 역사하던 계시록 2장, 3장, 13장의 하늘 장막이 예수님이 함께한 천국이었다. 그러나 켜서 비추는 일곱 등불과도 같은 목자가 사단 니골라당의 교훈을 받아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하며 배도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침노당하는 천국은 계시록 13장의 하늘 장막이다.

계시록 성취 때인 오늘날 천국의 침노자는 누구일까. 일곱 사자가 배도하게 됨으로 바다에서 용의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이 하늘 장막을 사로잡게 된다. 이들은 하늘 장막에 침노해 성도들의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하고 우상에게 경배하게 한 자들로서 음행의 포도주로 만국을 미혹시킨 자들이다. 그러므로 계시록 성취 때인 오늘날 천국의 침노자는 계시록 13장에 하늘 장막을 사로잡아 멸망시킨 용의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의 조직 곧 음녀 바벨론인 것이다.

그렇다면 침노를 당해 멸망한 천국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찾아가야 할 천국은 어디일까. 계시록 12장에 보니 하늘 장막에 침노한 용의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과 싸워 이긴 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 이긴 자에게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국이 함께한다고 했으니, 이 짐승과 싸워 이긴 자를 통해 만든 나라가 계시록 15장의 증거장막성전이다. 이곳은 계시록의 약속대로 나타난 성전이며 계시록 7장과 14장과 같이 추수되어 인 맞은 14만 4000과 흰 무리가 있는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찾아가야 하는 천국은 계시록의 약속대로 창조된 이긴 자가 있는 하나님의 나라 12지파이다.

은혜 받은 사람이 곧 침노자

예수님을 믿는 신자, 침략자

기성교단 순복음교단 / 장로교단

순복음교단 A목사

우리는 주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았으므로 침노하고 빼앗아야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전력을 기울여서 침노해 들어가야 하고 안 주려고 하는 것을 빼앗아야 하는 것이다.

장로교단 B목사

예수 믿고 교회 나오는 신자들은 침략자들이다. 신약시대 교인들은 침노하는 자들이다. 이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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